최근 개장한 트램폴린 관련 놀이시설에서 사고가 일어나 10대 남학생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 어에(Mega Air)’라는 이름의 이 놀이시설은 크라이스트처치의 혼비(Hornby) 쇼핑센터 지역에 있으며 내부가 2천 400m나 되는 예전의 혼비 웨어하우스 건물을 100만 달러를 들여 개조해 지난 8월에 문을 연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0월 3일(월)에 이곳에서 트램폴린을 즐기던 10대 중반의 한 남학생이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실려갔다는 사실이 앰뷸런스 측을 통해 뒤늦게 밝혀졌다.
사고 발생 하루 뒤에 센터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사고 사실은 알리지 않은 채 일부 시설에 필요한 새로운 에어백이 도입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문을 닫는다고만 공지했었다.
또한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이에 대해 문의한 현지 언론의 요청에도 대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져, 아직까지는 당시 사고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자세히 보도되지 않은 상황이다.
센터 측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스폰지로 채워진 폼 피츠(foam pits)를 포함해 트램폴린 등 도약기구를 이용한 농구나 기타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편 이번 사고 외에도 해당 센터를 포함해 또 다른 트램폴린 관련 시설에서도 최근 몇 차례 부상사고가 더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보건 당국은 이에 대한 경고와 함께 조사와 안전대책 마련을 국내의 안전담당기관인 WorkSafe 측에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메가 에어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