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몰던 중 중국인 운전자의 차량과 충돌했던 젊은 사진작가가 끝내 사망했다.
사고는 지난 8월 13일(토) 오후 4시 30분경 더니든 북쪽의 파머스톤(Palmerston)과 모에라키(Moeraki) 사이의 국도 1호선 구간 중 ‘샤그 포인트(Shag Point)’ 북쪽 4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중국 상하이 출신의 리민 마(Limin Ma, 41)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는데,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라일리 베이커(Riley Baker, 26)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베이커는 부상으로 인해 결국 15일(월) 아침에 사망했는데, 그는 ‘2016 Otago Wildlife Photography Exhibition’에서 오로코누이(Orokonui) 생태보호구역에서 펀버드(Fernbird)를 촬영한 사진으로 2천 여명에 가까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선된 재능 많은 신예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사고를 유발한 마는 16일 더니든 지방법원에 부상자를 발생시킨 위험한 운전 혐의로 출두할 예정이었으나 베이커가 사망함으로 인해 더 중한 혐의로 처벌받게 됐으며, 이에 따라 그는 오는 8월 23일(화)에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진은 라일리 베이커와 그의 수상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