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서 뉴질랜드가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카누 K1 200 종목에 출전한 리사 캐링턴(Lisa Carrington).
캐링턴 선수는 8월 16일(화, 현지시간)에 열린 경기에서 200m 길이의 코스를 거의 선두를 유지한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각각 폴란드와 아제르바이잔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도 이 종목에서 우승했던 캐링턴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는데, 이날 캐링턴의 기록은 39.864초였으며 2위를 한 왈츠키위치(Walczykiewicz) 선수는 40.279초, 그리고 3위의 오시펜코 라돔스카(Osypenko-Radomska) 선수는 40.401초를 각각 기록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선수로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경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여자 투포환의 발레리 아담스(Valerie Adams) 선수가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기록한 바 있으며, 쌍둥이 조정선수로 유명했던 조지나(Georgina)와 캐롤라인 에버스-스윈델(Caroline Evers-Swindell) 자매가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캐링턴의 금메달 획득으로 뉴질랜드는 8월 17일 오전 현재 3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메달 종합 순위도 20위권에서 14위로 크게 뛰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