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의 전직 수학교사가 10월에 치러지는 지방자치선거에 시장 후보로 나섰다.
주인공은 올해 85세인 롤랜드 매틀리(Roland Matley)인데 그는 와이로아(Wairoa) 지역의 시장 선거에 입후보했으며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 중 최고령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서 태어나 제 2차 세계대전 시기를 보냈던 그는 지난 43년 동안 호크스 베이 북부지역에서 거주했으며 대부분을 와이로아 칼리지에서 수학 교사로 일하다가 26년 전에 은퇴했다.
이후 집에서 음악을 가르치며 지내는 그를 이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인데, 그는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갈수록 높아지는 이 지역의 재산세(rates)를 낮추는 방안을 찾겠다는 지극히 단순한 공약만을 내세웠다.
그는 당선되면 로켓 발사업체인 로켓 랩(Rocket Lab)의 발사장을 유치하는 등 기업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서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하고 현재의 시의회 대표에게 수입에 맞는 예산안을 요구하는 등 상승하는 재산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지역 유권자 가정의 식구 중 최소한 한 명 이상은 자신에게 배웠던 제자들이라면서 선거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는데, 현재 이 지역에서는 현직인 크랙 리틀(Craig Little)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등 모두 3명이 입후보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