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추격을 피해 오클랜드의 하버 브리지에서 바닷물로 뛰어내렸던 남성이 결국 숨졌다.
사건은 9월 8일(목) 오전 11시경에 발생했는데, 이 남성은 상당 기간 동안 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인물로 당시 노스쇼어에서 아는 여성으로부터 차량과 돈을 훔친 후 차를 타고 달아나던 중이었다.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던 그는 추적이 계속되자 하버 브리지에서 차를 세운 후 바다로 뛰어내렸으며 인근에 있던 경찰 보트가 미캐닉스 베이(Mechanics Bay)에서 그를 인양했다.
웨스트팩 구조헬리콥터의 구급요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경찰은 사망 사실을 가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사망자의 신원 등은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이 사고로 하버 브리지 중 북쪽으로 향하는 차선이 통제됐다가 오후 12시 30분 무렵부터 풀렸지만 경찰은 운전자들이 정체를 감안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