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옆에 위치한 한 조경업체의 구내로 주변을 지나가던 차량이 잇달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업체는 와이카토 지역의 캠브리지(Cambridge) 외곽에 자리 잡은 그린스케이프(Greenscape) 사로, 이 회사의 옆으로는 캠브리지와 테 아와무투(Te Awamutu) 간을 잇는 캠브리지 로드가 지나가는데 최근 3번씩이나 승용차들이 업체 구내로 추락했다.
업체 대표는 무엇보다도 직원들과 업체를 찾는 손님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면서 시청에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는데, 이에 따라 와이파(Waipa) 시청에서는 최근 관련 도로에 추락방지 장애물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했던 차량들은 모두 내리막 길의 커브 구간에 들어섰다가 방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업체 구내의 콘크리트로 포장된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야적장으로 처박혔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10년에 마찰력을 개선하기 위해 다시 포장됐으며 표지판도 증설됐는데, 이후 종전과 상황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고 위험성이 높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관계자는 조경업체 대표의 우려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아직은 최근 사고에 대한 경찰의 조사 보고서를 전해 받지 못했지만 현장을 확인한 후 ‘우천 시 미끄럼 주의’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대부분 사고가 야간이나 우천 시 발생했으며 속도가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운전자들 역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안해 해당 구간에서는 운행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