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공항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대피 소동과 함께 일부 여객기들이 운항에 지장을 받았다.
사고는 8월 9일(화) 저녁 7시 15분쯤에 국제선 빌딩의 2층에 있는 버거킹(Burger King) 매장에서 작은 프라이팬이 연기를 내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보가 울리자 현장에 소방관들이 출동한 가운데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처음에 현장에 3명이 출동했다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는 바람에 추가로 팀이 파견됐다면서, 화재 원인은 프라이팬의 연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공항 관계자는 경보기가 울린 직후 곧바로 승객 8명에게 탑승수속이 허용되는 등 화재경보기로 인한 소동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크게 지연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항공기의 탑승 수속 등이 늦어져 항공기 운항이 영향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