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편에서 차량이 다가오는 데도 이를 무시하고 대형 트럭을 추월하는 무모한 운전 모습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운전자가 처벌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동영상은 지난 8월 10일(수) 북섬의 카이마이 레인지(Kaimai Ranges)를 지나는 국도에서 현장을 지나가던 한 차량에 설치된 대쉬캠(dashcam)을 통해 촬영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라왔다.
당시 두 대의 사륜구동차량이 정면충돌 직전에 가까스로 비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는데, 트럭을 추월하려던 차량은 중앙선을 넘은 상태였으며 결국 차량 중 한 대의 사이드 미러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올린 해밀턴 출신의 한 트럭 운전자는, 당시 도로도 젖어 있던 상황이었는데 도대체 추월을 시도했던 운전자는 어떤 생각으로 그 같은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나마 두 운전자가 상황에 잘 대처해 더 큰 사고를 방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당시 사료를 싣고 운행 중이던 대형 트럭의 운전자와 문제를 일으켰던 차량의 운전자를 모두 확인했으며, 현재 목격자들과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당시 두 차량이 겨우 15cm 간격으로 지나쳤다면서 해당 운전자에게는 처벌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하고, 금년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벌써 202명에 달한다면서 위험한 운전을 목격하면 *555로 전화 신고를 해줄 것을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