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 고(Pokemon Go)’ 게임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색다른 사진이 공개됐다.
남섬 서해안 웨스토 코스트의 작은 도시인 호키티카(Hokitika)의 도시 이름이 잠시 동안 ‘호키몬(Hokimon)’으로 바뀐 모습을 보여준 사진이 바로 그것.
사진 속의 간판은 호키티카 시내의 중심가 도로에 설치돼 도시 이름을 알려주던 기존 간판인데, 반달족들이 새로운 이름판을 부수기 전 밤 사이에 주민들에 의해 촬영돼 공개됐다.
이 같은 도시 이름 바꾸기를 누가 시도했는지는 따로 보도되지 않았지만 호키티카에서는 성탄절 때 ‘호 호 호키티카(Ho Ho Hokitika)’, 그리고 4월의 농업축제 때에는 ‘무키티카(Mookitika)’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던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