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영업 중인 웨스트필드(Westfield)몰 중 2곳의 주인이 바뀌게 됐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관장하는 해외투자국(Overseas Investment Office)은 8월 2일(화), 국제 부동산투자회사인 스트라이드(Stride)가 해밀턴의 차트웰(Chartwell) 몰과 로워 허트에 있는 퀸스게이트(Queensgate) 쇼핑센터 등 2곳의 웨스트필드 몰을 구입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두 상가의 현재 소유주는 호주 다국적 기업인 센터(Scentre)인데, 거래 규모는 4억 4천 500만 달러에 달하며 오는 8월 22일자로 거래가 완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라이드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쇼핑센터 구입으로 자사의 포트폴리오가 보완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하고, 두 곳의 상가는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브랜드로 탄생할 것이며 쇼핑센터를 찾을 방문객들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밀턴의 챠트웰 몰은 지난 1998년에 센터 그룹이 매입했으며 5년 전에 대규모로 재개발됐는데, 1천 93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포함해 전체 부지가 4.2헥타르에 달하며 2만 9천m2 규모의 실내에 129개 임대업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 1997년에 처음 뉴질랜드에 등장했던 웨스트필드 몰은 현재 오클랜드로부터 크라이스트처치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12개에 이르는 같은 브랜드를 가진 쇼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차트웰 웨스트필드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