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들어간 후 실종됐던 엄마와 4명의 아이들이 만 이틀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이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경찰 관계자는 7월 21일(목) 오후 4시경에 이뤄진 언론 발표를 통해, 이들 가족들이 그동안 수색이 이뤄지던 지역의 중앙부에 위치한 강가에서 오후 3시 45분에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는 이들 가족들이 모두 무사하며 윈치로 구조돼 건강을 점검하기 위해 인근의 라이온스(Lion's) 산장으로 헬리콥터로 옮겨졌다면서, 이들을 무사히 가족들에게 돌려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 19일(화) 오후에 테 우레웨라(Te Urewera) 숲에서 실종됐던 이들을 찾기 위해 그동안 경찰과 수색구조대(LandSAR)는 물론 지역 주민들과 군인들까지 대규모로 동원됐다.
이날도 11개팀이 도보수색에 나섰던 가운데 수색대는 실종 3일째인 당일 밤에도 엄마와 4살~9살로 알려진 어린 실종자들의 안위가 걱정돼 야간수색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에 있었다.
이들이 실종된 지역은 지형이 험하고 경사가 급한 데다가 숲이 우거지고 지역까지도 광대해 수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구조대는 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숲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두 개의 폭포 사이의 강가를 집중적으로 수색한 끝에 이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