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현장에서 총기 관련 신고가 접수되는 바람에 무장경찰이 출동하고 인근 학교를 포함한 지역이 한동안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동은 7월 26일(화) 정오를 조금 지난 무렵에 퀸스타운 프랭크턴(Frankton) 지역의 카와라우(Kawarau) 플레이스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무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20세의 한 남성이 현장을 벗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무장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인근의 리마커블스(Remarkables) 초등학교와 또 다른 유치원이 사전 안전 차원에서 잠시 동안 폐쇄됐으며, 인근 지역도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경찰이 남성을 찾아내고자 수색을 벌였다.
결국 이 남성은 얼마 뒤에 인근 지역에서 발견돼 별다른 사건 없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은 30여 분 동안 이어진 추가 수색을 통해 이 남성이 갖고 있던 총기도 부근에서 찾아냈는데 발견된 총기는 공기총(air rifle)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난 주택에는 2명의 여성이 경찰과 함께 남아 있었는데 주민들은 경찰이 오후 1시경 철수했다고 전했으며, 학교 관계자는 경찰 지시에 따라 학생들을 교실에 머물게 하는 등 절차에 따른 대처가 신속하게 이뤄졌다면서, 빠른 대처에 경찰도 만족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