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일부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남섬에서 운행 중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7월 7일(목) 아침 8시 50분에 테 아나우(Te Anau)와 모스본(Mossburn)을 잇는 국도 94호선 구간 중 마라로아(Mararoa) 스쿨 앞에서 4명이 타고 가던 승용차가 빙판(black ice)으로 인해 도로를 벗어나 도랑에 처박히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탑승자들은 이번 사고로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는데 이들 일행은 경찰차로 테 아나우까지 이동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 사고에 이어 오전 9시 30분경에는 인근의 츄잉스(Chewings) 로드에서도 또 다른 차량이 빙판길 사고로 인해 움직일 수 없게 돼 소방대가 출동했으며, 결국 사고 차량은 견인되고 탑승자들은 다른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의 소방대와 경찰 관계자들은 이 두 사건을 포함해 당일에만 센터 힐(Centre Hill) 인근에서 빙판길 사고가 잇달아 3건이나 발생했다고 전하고 운전자들이 운행에 각별히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