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서 정체 불명의 악취가 발생해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황산 냄새, 또는 하수구에서 나는 것으로 여겨지는 악취는 7월 9일(토) 아침 9시 40분경부터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벨파스트(in Belfast)의 레드우드(Redwood)와 노스우드(Northwood) 인근 지역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해 소방 당국에 신고됐다.
현장에 나간 소방대는 메인 노스(Main North) 로드와 프레스턴스(Prestons) 로드 교차로 인근에서 주요 하수관이 파열돼 악취가 나는 것으로 짐작하고 이 사실을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에 통보했다.
그러나 시청에서는 이날 낮 내내 워터포드(Waterford) 스트리트와 노스우드(Northwood) 블러바드 인근의 하수관을 중심으로 가스검출기를 동원해 작업을 벌였지만 이날 저녁까지도 파열된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시청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만약 악취가 계속 발생하면 시청에 제보해주기를 바란다고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