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뉴질랜드 군인들의 주둔이 연장되고 인원도 보강된다고 뉴질랜드 정부가 발표했다.
현재 카불 외곽의 사관학교(officer academy)에는 지난 2013년부터 8명의 뉴질랜드 군인들이 파견돼 현지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있는데, 이들의 주둔이 오는 2018년 6월까지 연장되고 인원도 10명으로 늘어난다고 제리 브라운리(Gerry Brownlee) 국방장관이 7월 5일(화) 발표했다.
브라운리 장관은 2013년 10월 이후 이 학교에서는 모두 1,651명이 수료했다면서 뉴질랜드 파견병력은 전문적인 아프가니스탄군 병력의 육성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 이 군사학교는 나토(NATO)의 아프간 지원 계획에 따라 영국군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뉴질랜드가 아프간 경찰과 교정부에 280만 달러를 원조한다고 머레이 맥컬리(Murray McCully) 외교통상부 장관이 밝혔는데, 그는 아프간에는 안보와 법질서 유지에 대한 도전이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원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달에는 당초 내년 4월까지로 예정됐던 이라크 주둔 뉴질랜드군의 파견기간도 1년 반 동안 연장한다는 발표가 나온 바 있는데, 이라크에는 현재 143명의 병력이 파견돼 아프간과 마찬가지로 현지 병력의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