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도심의 호텔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는 7월 6일(수) 새벽 1시 30분경 웰링턴 도심의 캠브리지(Cambridge) 테라스에 위치한 캠브리지 호텔 3층에 있는 한 객실에서 발생했는데, 불은 처음에 침대 매트리스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건물의 3층 내부가 연기로 가득 찬 가운데 경보기가 작동해 투숙객들이 대피했는데, 3층짜리인 이 건물은 기념물(Heritage)로 지정된 오래된 건물로 배낭여행객 숙소를 겸하고 있다.
현장에는 모두 6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는 한편 소방관들은 객실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없는지를 점검했는데, 그 결과 부상자를 포함해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진화가 된 후에도 소방차 한 대가 현장에 남아 건물 내부 환기작업을 실시한 가운데 화재원인 조사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