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판매기에 돈을 넣었지만 원하는 물건이 나오지 않자 연장을 이용해 판매기를 부수고 물건을 꺼냈던 남자가 재판정에 섰다.
센트럴 오타고 출신으로 직업이 양털깍기(shearer)이며 29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7월 5일(화) 자신이 일하던 알렉산드라(Alexandra)의 한 작업장에 설치된 자동판매기에서 초콜릿 바를 사고자 돈을 넣었다.
그러나 자동판매기가 고장이었는지 아무 것도 나오지 않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그는 작업장에서 그라인더를 가져다가 자동판매기를 부수고 끝내는 초콜릿 바를 꺼내 먹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결국 그는 7월 13일(수) 알렉산드라 지방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됐는데, 담당 판사는 “이 상황은 분노 조절과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피고에게 200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할 것과 함께 8월 29일까지 일단 보석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