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토) 오후에 북섬 중부와 남섬 북부에서 거의 동시에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으나 규모가 작아 별다른 피해 보고는 없었다.
첫 번째 지진은 당일 오후 1시 8분에 북섬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에 있는 무루파라(Murupara)에서 남동쪽 20km 지점의 지하 53km 지점을 진원으로 해서 발생했으며, 지진연구기관인 GeoNet에 따르면 규모는 4.1이었다.
이 지진에 이어 같은 시간의 45초 뒤에는 남섬 북부의 픽턴(Picton)에서 서쪽으로 10km 떨어진 지역의 지하 41km 지점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3.6의 지진이 곧바로 이어졌다.
이날 같은 시간에 발생한 두 번의 지진은 모두 ‘약함(light)’으로 등급이 매겨졌는데, 규모도 작을 뿐만 아니라 진원 자체도 깊어 주민들이 진동을 느끼기는 했으나 현지에서 별다른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