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산을 오르던 등반객 중 한 명이 골절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7월 9일(토) 오후 3시경 넬슨 말보로 구조 헬리콥터가 조난신호기(emergency locator beacon) 신호를 접수한 후 카이코우라(Kaikoura) 산맥의 마운트 타푸아에-오-우에누쿠(Mt Tapuae-O-Uenuku)로 출동하게 됐다.
구조 핼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6명으로 구성된 단체 등반대가 산을 내려오던 중에 일행 중 남자 한 명이 발목에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세인트 존 앰뷸런스 구조대원이 다친 등반객을 안정시킨 후 윈치를 이용해 헬기로 끌어올린 뒤 블레넘의 와이라우(Wairau) 병원으로 옮겼는데, 부상한 등반객은 등산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고가 난 타푸아에-오-우에누쿠 산은 이전에는 타푸아에누쿠(Tapuaenuku)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고산으로, 클라렌스(Clarence)와 아와테레(Awatere) 강 사이에 솟아 있고 해발고도가 2천 885m에 달해 산악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사진은 타푸아에-오-우에누쿠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