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화) 밤부터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산간지대를 비롯한 고지대에는 많은 눈도 예상된다.
기온도 내려가면서 차가운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같은 날씨는 12일 밤에 남섬 서해안인 웨스트코스트 지역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이번 저기압은 비뿐만 아니라 천둥 번개와 돌풍도 동반하고 있으며 13일에는 북섬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오클랜드 역시 14일(목)에 많은 비가 내린 뒤 주말까지 궂은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섬의 캔터베리와 오타고 지역의 산간지방은 많은 비가 예상되며 고지대에는 상당한 규모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그동안 눈 부족으로 애를 먹었던 남북섬의 각 스키장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또한 강한 북풍 또는 북서풍이 주로 남섬 대부분 지역과 북섬 중앙부를 중심으로 13일과 14일(목)에 걸쳐 불 것으로 예보됐으며, 특히 웰링턴과 와이라라파 지역에서는 돌풍으로 인한 피해도 예상된다고 기상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7월 12일 오후 5시 현재 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