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주뉴질랜드 대한민국대사관 오클랜드 분관 회의실에서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 호국영웅기장 전수식이 있었다.
호국영웅기장 수령자는 모두 7명으로 김연빈(육군), 안원희(육군), 이상화(육군), 우인현(육군), 정 홍(육군), 박인태(육군), 최근영(해군),채재덕(육군, 부인이 대신 수령) 등이다.
이 전수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등 국민 의례를 한 후에 차창순 총영사의 환영사, 호국영웅기장 전수, 6.25 참전유공자 소감 청취 및 기념 사진 촬영, 다과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2013년 7월 기준으로 대한민국 내 생존해 있는 참전유공자 179,200명이 중앙 및 지방에서 수여식을 갖거나 우편 발송했다.
이후 국회나 6.25단체 등에서 해외 거주 참전유공자에게도 형평성에 맞게 호국영웅기장 전수를 하라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2013년 7월 이후 발굴 등록 참전 유공자 및 국외 거주 6.25 참전 유공자에 대한 호국영웅기장 수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재외공관 총 42곳에서 4,407명이 호국영웅기장 수령 대상자인데 뉴질랜드는 6.25 참전 유공자 17명 중 8명은 직접 수령, 우편 방송 5명, 공관 보관 1명, 연락두절 3명 등으로 집계되었다.
호국영웅기장을 수령한 참전유공자들은 먼 이국에서 훈장을 받는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긴 세월이 지났지만 전사한 전우들을 되새겨보는 시간이라며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특히 채재덕 유공자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관계로 부인이 대신 수령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회장, 도언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장, 김우식 재향군인회장 등 교민단체를 대표하는 사람들과 참전 유공자 가족들이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