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배기 남자아이가 한 체육시설의 주차장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6월 17일(금) 오후 5시경에 크라이스트처치의 동부지역에 있는 코울레스(Cowles) 스타디움의 야외주차장에서 발생했는데, 차에 치였던 아이는 출동한 구급대원으로부터 처치를 받았지만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현재 경찰이 사고 당시 목격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전반적인 사고 조사에 나선 가운데 아직 구체적인 사고 정황과 함께 아이의 신원 등은 별도로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이곳을 주로 이용하는 캔터베리 농구협회에서는 자체 페이스북을 통해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한다면서, 이번 주말부터 열리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팔에 검은색 테이프를 부착해 조의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울레스 스타디움은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관리하는 스포츠 시설로 농구뿐만 아니라 각 학교의 체육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행사가 열리며 연례적으로 열리는 크라이스트처치 교민 청소년 농구대회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