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에 실종신고가 이뤄졌던 70대 남성이 와이카토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6월 19일(일) 오전 11시경에 해밀턴 시내의 재스몬드(Jesmond) 공원 뒤편 와이카토 강의 쓰러진 나무들 아래에서 지나가던 주민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는데, 사망자는 렉스 심(William Rex Sim, 77)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밀턴 지역에서 하코츠(Harcourts) 부동산중개인으로 일하는 그는 지난 6월 12일(일)에 직장 동료들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보이지 않았으며, 동료들은 럭비광인 그가 14일(화)에 열린 치프스와 웨일즈 간의 럭비경기장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자 크게 걱정하던 중이었다.
특히 그의 2006년식 도요타 캠리 승용차가 그가 실종된 지 3일 후에 해밀턴 동부의 비알레(Beale) 스트리트에서 발견됐는데 이곳은 와이카토강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이에 따라 시신이 발견된 당일도 경찰이 강 주변에서 수색작전을 펴던 중에 신고가 들어왔으며, 신고 후 즉시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한 후 경찰 보트로 조정클럽 옆의 선착장으로 옮겼다.
시신에 대한 신원 파악은 이미 끝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아직 검시가 진행 중이며 유족들에게 통보한 후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