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센터가 들어있는 건물에서 LPG 가스가 누출돼 소방대가 출동하고 한 사람이 병원에 실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동은 6월 22일(수) 티마루(Timaru)의 넬슨(Nelson) 테라스에 있는 2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했는데, 이 건물에는 클리닉 센터와 개인 거주지가 함께 있으며 건물 바깥에 있던 45kg들이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면서부터 시작됐다.
오전 10시 30분쯤에 가스 냄새를 감지한 클리닉의 20대 여성직원이 소방대에 신고해 위험물처리팀(Hazmat command unit)이 출동한 가운데 그녀는 마침 같은 건물 내에서 잠을 자고 있던 다른 여성도 깨운 뒤 함께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해당 가스통을 옮겼던 사람이 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는 바람에 안에 있던 액체가 밖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기화돼 새어 나온 뒤 뒷문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누출된 LPG 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아래로 가라앉는데 소방대는 호스를 이용해 환기하는 방식으로 1시간 반에 걸쳐 가스를 제거했으며, 한편 신고를 했던 직원은 1시간 가량 가스에 노출된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별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 한 관계자는, 문제가 된 대형 가스통은 우리가 BBQ 등에 흔히 쓰는 9kg짜리 가스통의 스프링식과는 밸브 시스템이 다르며,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쓴 가스통이 완전히 비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