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번 Queen's Birthday 연휴 기간 중 도로에서의 사망자수가 11명이나 되는 것에 충격을 받고 "처참"한 심경을 밝혔다.
작년에는 Queen's Birthday 연휴 기간 중 교통 사고로 숨진 사람이 5명이었던 데 반해 두 배 이상 더 늘어난 것에 대해 그 가족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하는 자체가 힘들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11명의 사망을 가져온 교통 사고는 남부, 캔터베리, 와이카토, 베이 오브 플렌티, 웰링턴, 오클랜드, 노스랜드 등에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서의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국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술을 먹고 운전하지 않고, 제한 속도를 지키며,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고, 운전 시 휴대 전화등 운전에 방해 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 등은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 숙지해야 할 사항 들이다.
공식적인 Queen's Birthday 연휴 기간은 6월 3일 금요일 오후 4시에 시작해 7일 화요일 오전 6시까지이다. 영국여왕 탄신일 연휴 기간 중 뉴질랜드에서 최악의 교통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973년 24명이 숨진 것이다.
교통부 (Ministry of Transport) 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교통 사고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 15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46명보다 6명이 더 많다.
올해 교통 사고를 당해 다치거나 숨진 경우를 자세히 살펴보면 운전자 76명, 탑승자 41명, 오토바이 운전자 및 탑승자 20명, 보행자 10명, 자전거 3명 기타 2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