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파머스톤 노스 지역에서는 인도에 설치된 카페나 레스토랑 의자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됐다.
5월 30일(월) 파머스톤 노스 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조례가 도입된다는 사실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시청의 소유라고 할 수 있는 공중보도 위에 인근 카페나 레스토랑이 내다 놓은 의자나 식탁 등에서는 흡연이 금지된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재떨이도 치워지며 동시에 시청에서 만들어 배포하는 금연지역임을 표시하는 안내문이 부착되는데, 시청은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허가서를 6월 중 업체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시청의 한 관계자는, 이는 담배를 완전히 못 피우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향후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려는 시의 계도정책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파머스톤 노스 시청은 이미 지난 2013년에 Smokefree Outdoor Areas 정책을 도입해 시청사를 비롯해 시청 관련 시설들과 시 주변의 공원과 자연보존구역에서 흡연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을 부착한 바 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지난주에는 웰링턴 북부의 로워 허트(Lower Hutt) 시의회가 주차장과 체육시설, 역은 물론 해변 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시키기도 했는데, 지방자체단체들의 이 같은 금연정책은 계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