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다음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여왕탄신일(Queen's Birthday)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기온은 좀 낮겠지만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6월 4일(토)부터 6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연휴 동안 오클랜드와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남북섬 주요 도시들을 비롯한 전국이 대부분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다만 본격적인 겨울이 되면서 기온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 기간 동안 오클랜드는 최저기온이 10℃ 내외, 낮 최고는 17℃ 내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웰링턴은 각각 8℃와 14℃가 예상되는데, 다만 크라이스트처치는 최고기온이 12~13℃ 정도를 기록하는 반면 최저기온은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낮은 아침 기온으로 인해 남북섬의 많은 지역에서 아침이면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도로관리 당국은 일부 도로에서는 결빙도 예상되므로 특히 연휴 나들이에 나서는 운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섬의 사우스랜드와 북섬의 오클랜드 북부를 포함한 노스랜드 동해안 지역에서는 4일(토) 오후부터 5일 아침에 걸쳐 약간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는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바람도 그리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