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폭행 및 살인 사건으로 한 명 사망 2명 중태”

로토루아 “폭행 및 살인 사건으로 한 명 사망 2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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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루아에서 한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된 뒤 52세 남성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또한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사건으로 2명이 심각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9월 23일 오후 2시 35분경에 경찰은 올드 타우포(Old Taupo) 로드의 유투히나(Utuhina)에 있는 한 플랫으로 출동했다가 이미 사망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새벽 5시에 웨스턴 하이츠(Western Heights)의 러셀(Russell) 크레슨트에서 두 사람이 공격당한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으며 크게 다친 둘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사건이 살인 사건 수사와 관련이 있으며 현재 다친 두 사람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는데, 한 이웃 주민은 다친 이들이 이전에는 사업체를 운영했던 은퇴한 부부라고 전했다. 


또한 사망자는 플랫에 혼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건 현장은 경찰에 의해 봉쇄됐으며 두 곳의 사건 현장에서 이튿날까지 현장 조사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52세의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사건 당일 살인 혐의로 로토루아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담당 판사는 이 남자와 함께 사망자의 이름도 일단 공개하지 말도록 했는데, 남자는 맨발로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재판정에 섰으며 머리에 붕대를 두르고 있었다.


판사는 10월 18일 용의자가 로토루아 고등법원에 다시 출두할 때까지 구금하도록 명령했다. 



 

한편 할머니가 올드 타우포 로드의 플랫에 산다는 한 여성은, 사망자가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플랫 중간층에 살았다면서 할머니가 약 2년간 사망자와 이웃으로 지내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할머니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지난밤 자신과 다른 가족이 할머니 댁에 머물면서 할머니를 안심시켜야만 했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근처에 살았다는 인도 출신의 한 이웃도, 플랫에는 혼자 사는 여성이 많았지만 그동안 강도나 절도 사건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누군가 죽었다는 게 무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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