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로토루아와 타우포 사이에서 최소 12명이 다친 버스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난 버스에는 뉴질랜드에 막 도착한 통가 계절 노동자들이 타고 있었다.
혹스 베이의 과일 재배 커뮤니티는 일요일 아침 뉴질랜드에 도착한 직후 심각한 버스 사고를 당한 통가 출신 계절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응급 서비스는 11월 3일 일요일 오전 7시 30분경 로토루아와 타우포 사이에서 발생한 사고에 출동했다. 세인트 존 구급대는 4대의 구급차, 2대의 헬리콥터, 그리고 긴급 대응 팀을 보내 대응했다.
뉴질랜드 이민청의 태평양 지역 매니저 마이크 소렌슨은 이번 사고가 통가 노동자 30명을 태운 버스가 고용주와 함께 일을 시작하기 위해 혹스 베이에서 가는 도중에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그들은 이른 아침에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주의 대변인 게리 존스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노동자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퇴원한 사람들을 위해 물리치료사가 대기 중이며, 월요일은 상담사와 태평양 보건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게리 존스는 노동자들이 도착 후 본국의 가족들과 연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혹스 베이 과일 재배자 자선 트러스트의 브라이든 니스벳 회장은 RSE(계절 근로자)들이 혹스 베이 원예 산업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지역을 강타했을 때 많은 근로자가 모든 소지품을 잃었고 숙소 지붕에서 대피할 때까지 기다리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사고 또한 노동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