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찰이 봉투에 손글씨로 적힌 글자를 오해하고 압류했던 현금을 갱단에게 돌려주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8월에 서부 오클랜드에 있는 한 갱단 건물을 수색하던 경찰은 ‘마약 수입’을 의미하는 ‘drugs profit’이라는 손글씨가 적힌 봉투에 들어있던 현금과 함께 반자동 권총 한 자루를 압류했다.
하지만 이는 글자 중 하나를 잘못 읽어 벌어진 일로 실제로 봉투에 쓰여있던 글자는 ‘drags profit’였다.
또한 이 돈은 와이카토 북부의 ‘메레메레 드래그웨이(Meremere Dragway)’에서 열렸던 정기 오토바이 경주 행사의 수익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봉투에 적힌 글씨가 ‘u’ 대신 ‘a’로 쓰여 있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으며 돈은 반환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경찰은 8월 21일 아침에 헨더슨의 뷰(View) 로드에 있는 헤드 헌터스 갱 단원의 집을 수색했는데, 경찰은 당시 오토바이 도난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와 관련된 물품을 찾던 중이었다.
당일 현장에서 붙잡힌 사람은 없었으며 해당 건물에서 문제의 오토바이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9mm 반자동 권총과 현금, 소량의 대마초를 발견했다.
당시 현금은 금고에서 발견했으며 총과 함께 압수됐는데, 또한 다른 오토바이 두 대는 운전과 관련한 범죄 혐의로 압류됐고 주차 중이던 오토바이 몇 대에는 스티커가 발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