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민들은 곧 일부 공공장소에서 주차를 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오클랜드 교통국(Auckland Transport, AT)은 오는 4월 14일부터 시간당 주차 요금을 50센트 인상할 예정이다.
현재 AT의 유료 주차 구역에서는 지역에 따라 시간당 $0.50에서 $6.00 사이로 요금이 달랐다. 일부 혼잡한 지역에서는 추가 시간에 대한 주차 비용이 거의 두 배에 달하기도 했다.
AT 주차 서비스 매니저인 존 스트로브리지는 오클랜드 전역에서 주차 수요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의 주차 운영 및 유지 비용이 증가했으며, 요금 인상을 통해 세율을 올리지 않고도 서비스를 유지할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존 스트로브리지는 주차 운영 비용이 13% 증가했으며, 차단된 진입로, 보도 및 클리어웨이(clearways) 문제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요청이 약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차 공간이 원래 용도대로 사용되도록 하고, 교통망 내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술 인프라 및 규정 준수 도구에 투자해 왔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세율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차 요금의 소폭 인상은 이를 지원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그는 전했다.
한편, AT의 주차 요금은 지난 2023년 8월에도 시간당 1달러 인상된 바 있다.
이번 요금 인상에서는 최근에 주차 요금이 이미 인상된 일부 지역이 제외된다. 해당 지역은 데번포트(Devonport), 웨스트게이트(Westgate), 이든 테라스 사우스(Eden Terrace South), 프리먼스 베이(Freemans Bay), 파넬(Parnell)의 에저리 애비뉴(Edgerley Ave), 뉴린(New Lynn)의 맥노튼 웨이(McNaughton Way) 및 델타 애비뉴(Delta Avenue)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