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설날 경로잔치가 지난 22일(토) 오전 타카푸나 그램마 스쿨 강당 (Takapuna Grammar School, 210 Lake Rd, Takapuna)에서 하이웰 주최로 열였다.
"하이웰(회장 임헌국)" 주최로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경로 잔치는 우리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65세 이상의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한국전 참전용사 전우회 가족, 한국을 사랑하는 65세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해 크고 작은 무대로 어르신들을 위해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올해는 800여명의 한인 어르신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들이 참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명섭, 이혜미 사회로 시작된 경로잔치는 한인 어르신들을 비롯해 키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신명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참가자들에 큰 박수를 받았다. 경로잔치와 함께 감사패와 장애우 3개 봉사단체, 11개 뉴질랜드 한국학교, 참전용사 손자 등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멜리시 리 의원의 축사와 리디아 고 골프 선수의 축하 영상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추최한 임헌국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과 행사 진행 요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협조로 경로 잔치는 15년간 계속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임회장은 행사장소를 위해 많은 지원해준 타카푸나 그램머 학교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참전 용사 후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했다. 또한 임회장은 “오늘은 어르신들을 위하여 정성껏 음식과 공연 등을 준비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며 건강하고 새해에 복 많이 받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내년 “2026 하이웰 경로잔치”는 2026년 2월 21일(토)에 타카푸나 그램마 스쿨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