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7일) 새벽 4시경 오클랜드 그린레인(Greenlane)지역에 거주하는 한 교민가정에서 자동차 화재사건이 일어났으며, 이번 휴가철 엡섬(Epsom)지역의 몇 가정에서는 도난사건이 일어나 지역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자동차 화재사건의 피해자 최씨 가정은 “새벽에 아이가 밖에서 번뜩번뜩 불빛이 나는 것을 발견한 후, 이상하다 싶어 가족이 밖으로 나가보니 차고에서 자동차 두 대가 불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휘발유 탱크와 자동차 사이를 헝겊으로 연결하고 불을 붙여 최씨 가정의 자동차 두 대를 모두 불에 태워 버렸다. 사건 발견 후 최씨 가정은 소방관에 연락하여 불을 진압하였으나, 화재를 서둘러 발견하지 못했다면 불씨가 차고와 집에 붙어 모두 태워버렸을 것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씨 가정은 불에 탄 차량 두 대를 폐차시켰으며, 이번 화재사건의 피해 금액은 $15,000불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번사건으로 인명피해 및 도난사건은 없었으나 최씨 가정과 동네사람들은 이번 일은 처음이라며 안전성에 주의를 주었다.
또한 최씨는 그린레인(Greenlane)지역 및 엡섬(Epsom)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주민들로부터 들었다며, 많은 교민들이 이번 사건을 통해 안전문제에 미리 대처해서 교민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