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6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대사관, KOTRA 및 국민은행,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등 뉴질랜드에 진출해 있는
지상사와 교포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하반기 기업활동지원협의회 및 홍보전략회의』가 개최되었다.
이에 앞서 크라이스트처치 지역 주요 경제단체와의 합동회의가 우리측 참석자와 뉴측 인사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에서 개최되어 지진복구사업현황, 투자환경 및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한국과 동 지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하였다.
박용규 대사는 인사말을 통하여 한국 건설업체들이 다양한 해외공사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대규모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크라이스트처치 재건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Lianne Dalziel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크라이스트처치가 송파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2500명이 넘는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남극연구사업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등 한국과 지속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어 왔는바, 이번에 한국기업대표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합동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환영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주요 경제단체(상공회의소, 개발청, 지진복구청, 남극센터) 대표들은 이번 설명회를 통하여 한국 기업의 투자 및 진출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원하였다.
기업활동지원협의회의에서 박용규 대사는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에서 개최된 재건사업현황 설명회의 주요내용을 참고하여 우리기업들이 주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한-뉴 양국간 교역현황 및 뉴질랜드 경제동향을 점검하였으며, 우리기업들의 영업현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한국무역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의 한국의 대뉴 수출은 2.6% 감소하여 수출국순위 45위, 대뉴 수입은 5.6% 증가하여 수입국순위 39위를 기록하였으며, 뉴질랜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대한 수출은 5.05% 증가하여 수출국순위 5위, 대한 수입은 7.4% 감소하여 수입국순위 8위를 기록하였다.
홍보전략회의에서는 우리정부의 공공외교 활성화 방안 및 대사관의 올해 공공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뉴질랜드에서 우리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대사관, 진출기업 및 교포사회 3자간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박용규 대사는 12월 3일 뉴질랜드 창조경제의 산실인 Callaghan Innovation을 방문하여 Dr. Mary P Quin 대표 등과 한-뉴 양국의 창조경제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Callaghan Innovation은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 (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Employment) 산하 연구소로서, 뉴질랜드 기업의 R&D와 혁신 및 이들의 상업화(commercialization)를 지원하기 위하여 2013. 2 설립되었으며, 창조경제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우리 정부와 협력 가능성을 계속 모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