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폐 이식으로 희망 품은 20대 여성

양쪽 폐 이식으로 희망 품은 20대 여성

0 개 843 서현
slide[1].jpg
 
 
양쪽 폐 모두를 이식 받은 전직 여교사가 장기 기증자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집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알라나 테일러(Alana Taylor, 28)가 양쪽 폐의 이식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오클랜드 병원으로부터 전화로 전해 들은 것은 지난 7 29.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지난 4월까지 교사로 근무했던 그녀는 스포츠를 좋아하고 유럽에 배낭여행을 2차례 다녀올 정도로 건강했는데,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의 발병 후 어떤 날은 침대 밖으로 30여 분 밖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마치 빨대로 숨을 쉬는 듯한 고통 속에 간신히 목숨을 부지해 오던 그녀에게는 폐 이식만이 살 길이었는데, 즉시 비행기를 타고 오클랜드로 향하는 동안 그녀가 기억한 것은 승무원의 눈물이었다.

 

6시간의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12시간 만에 깨어난 그녀는 처음 숨을 쉴 때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고 전했는데, 그러나 그녀는 이후 계속 거부반응 등 추가로 발생하는 증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식수술 후 일주일 만에 그녀는 신장 기능이 말썽을 부려 다시 중환자 병동에 입원했는데, 결국 호흡관을 기도에 삽입하고 목 뒤에 투석기를 연결한 채 12시간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마치 트럭에 부딪힌 것 같았다는 테일러는 4일 후 일반병동으로 옮겨졌지만 지난주에는 심장박동이 평소보다 빨라 의사가 걱정했는데, 그러나 그녀는 새로운 폐가 자신에게는 새 인생을 가져다 준 기적의 선물이라면서 자신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녀는 지난 22()에는 병실에서 이식회복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으며 이는 수술 후 첫 번째 외출이었는데 일주일 이내에 그곳까지 걸어서 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도 3개월 동안 오클랜드 병원에 머물러야 하는데, 그렇지만 그녀는 이후 크라이스트처치의 집으로 돌아올 때 포트 힐스(Port Hills)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번 여름을 고대하고 있다.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

 

코카서스인 출생자 2,000명당 1명일 정도로 코카서스인에게 생기기 쉬운 선천성 질환으로 인종학적으로 북서유럽인에게 잘 걸리고 흑인은 1 7,000명당 약 1명 정도로 적게 생기며 동양인에게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열성유전이므로 양쪽 부모로부터 모두 결함 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만 걸리고, 두 개의 유전자 중 한쪽에만 결함이 있을 때는 걸리지 않으며 양쪽 부모 모두 두 유전자 중 한쪽에만 결함이 있을 때 확률상 자녀의 1/4이 낭포성섬유증에 걸린다. 1989년에 과학자들은 낭포성섬유증과 관련된 유전자가 7번 염색체의 중앙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낭포성섬유증은 점액분비선이나 땀샘과 같은 외분비선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데, 호흡기관과 소화기관의 점액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진하고 끈적끈적하며 많아지며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인 폐질환의 주요증상으로는 만성적 기침, 재발하는 폐렴, 점진적인 폐기능 상실 등이 있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

독감 증상 16세 소년 사망, 엄마는 믿기지 않아...

댓글 0 | 조회 2,181 | 12시간전
목의 통증으로 독감 증상이 시작된 지 며칠 만에 사망한 16세 소년의 엄마는 건강한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다고 엔젯 해럴드에서 보도했다.레… 더보기

오클랜드의 지역 연료세, 혼잡통행료로 대체 예정

댓글 0 | 조회 1,277 | 13시간전
정부는 Rons(Roads of National Significance) 프로그램 비용을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오클랜드 지역 연료세를 시간대별 혼잡통행료(T… 더보기

브리즈번행 콴타스 항공기, 오클랜드 공항으로 회항

댓글 0 | 조회 903 | 14시간전
호주 브리즈번행 콴타스 항공 승객들은 7월 1일 월요일 아침 항공기가 기술적 문제에 직면한 후 오클랜드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콴타스 항공 QF120은 오전 6… 더보기

뉴질랜드 일부 지역, 폭우와 폭설 및 강풍

댓글 0 | 조회 982 | 14시간전
7월 1일 월요일, 강한 북서풍에 앞서 활발한 기상 전선이 뉴질랜드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부 지역에 폭우를 내리고 센트럴오타고와 매켄지 분지까지 폭설이… 더보기

걸프 하버 여성 시신, 2명 기소

댓글 0 | 조회 1,055 | 14시간전
지난 3월 12일 한 낚시꾼이 오클랜드 북부 걸프 하버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지만 경찰은 그녀가 중국인이라는 믿음 외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녀의 신원… 더보기

16세 소년, 오클랜드 버스에서 금속봉으로 공격당해

댓글 0 | 조회 1,410 | 14시간전
한 여성이 오클랜드 버스에서 16세 소년을 금속봉으로 공격했다. 피해자는 이 공격으로 인해 치아 세 개가 빠졌고 두 개가 더 손상되었으며, 공격 과정에서 그 여성… 더보기

7/1부터 변하는 것들, 처방비, FamilyBoost 등

댓글 0 | 조회 2,661 | 21시간전
7월 1일부터 변하는 정책은 전국의 가구에 영향을 미칠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처방전 변경부터 모기지 조정까지, 규칙, 수수료 및 세금은 많은 사람들이… 더보기

COVID-19 대응, '더 많은 노력' 필요

댓글 0 | 조회 1,579 | 2일전
한 선도적인 전염병학자는 COVID-19에 대해 '평소대로의 접근 방식'을 취하려는 뉴질랜드 보건부의 계획이 바이러스의 부활을 고려할 때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 더보기

Sunday News, 60년 만에 폐간

댓글 0 | 조회 1,111 | 2일전
Stuff에서는 61년 동안 발행된 Sunday News 신문이 7월 말에 폐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Stuff에서는 일요일 아침 신문과 웹사이트의 뉴스 기사를 통… 더보기

오랑아 타마리키, '기록 관리 인원 해고' 계획 철회

댓글 0 | 조회 637 | 2일전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i)는 수많은 어린이 기록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없애는 일을 철회했다. Oranga Tamariki-Ministr… 더보기

오클랜드 사업장 외부, 폭행 당한 사람 '심각한 상태'

댓글 0 | 조회 1,993 | 2일전
6월 29일 토요일 저녁, 오클랜드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후 한 사람이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경찰과 세인트 존 구급차는 토요일 오후 7시경 누군… 더보기

와이카토 전역에서 범죄 저지른 청소년 5명 체포

댓글 0 | 조회 826 | 2일전
11세에서 13세 사이의 4명을 포함해 5명의 청소년이 밤새 와이카토의 케임브리지(Cambridge)에서 와이히 해변(Waihi Beach)까지 이어진 일련의 강… 더보기

랜딩 기어 결함 비행기, 인버카길 공항 상공 1시간 넘게 선회

댓글 0 | 조회 641 | 2일전
토요일 오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랜딩 기어 결함으로 인해 한 시간 넘게 착륙할 수 없게 된 후 인버카길 공항에서 응급 서비스가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 더보기

루아페후산 등반 사고, 여성 1명 사망

댓글 0 | 조회 704 | 2일전
토요일 아침 루아페후 산에서 등반 사고로 한 여성이 사망했다.경찰은 등산객들이 루아페후산(Mt Ruapehu)동쪽에서 등반을 하던 중, 오전 11시경 황개후 산장… 더보기

오클랜드 지역 연료세 7/1부터 폐지

댓글 0 | 조회 1,201 | 2일전
오클랜드 지역에만 부과되었던 지역 연료세가 2024년 6월 30일 종료되어 7월 1일부터 폐지된다.연합정부는오클랜드 지역 연료세 제도를 2024년 6월 30일 종… 더보기

남섬 서부 일부, 악천후 경고

댓글 0 | 조회 662 | 3일전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활발한 기상 전선이 남섬 상공으로 이동함에 따라 남섬 서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악천후 경고가 나왔다. Westland Distri… 더보기

마이클 힐 보석상 턴 강도, 2년 4개월 징역형

댓글 0 | 조회 1,075 | 3일전
판사는 보석상을 강탈한 청소년 범죄자를 감옥에 보냈지만 그에게 "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엔젯 해럴드에서 보도했다.범행 당시 17세였던 사이프리스 … 더보기

북섬 동부 해안 지역 홍수, 7일 동안 최대 336mm 비 내려

댓글 0 | 조회 1,129 | 3일전
북섬 동부 해안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2월 사이클론 가브리엘의 피해를 입었던 동부 해안 지역은 올해 다시 폭우로 인한 홍수 피… 더보기

청소년 이상 성인, COVID-19 관련 GP 방문 유료화

댓글 0 | 조회 1,103 | 3일전
청소년 이상 성인이 COVID-19 관련 질병으로 GP를 방문할 시 받았던 무료 혜택이 중단된다.다음 주 7월 1일부터 14세 이상의 사람들은 COVID-19 관… 더보기

글렌필드 여성 사망, 한 남성 살인 혐의로 기소

댓글 0 | 조회 2,110 | 3일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에서 한 여성이 사망한 후 살인 수사가 시작되었다.경찰은 금요일 오후 4시 25분경 사건 신고를 받은 후 글렌필드의 와이번 플레이스(Wyvern … 더보기

키위뱅크, "내년 금리 인하" 전망

댓글 0 | 조회 1,316 | 3일전
기업과 가계는 2025년까지 높은 금리 속에서 버티고 있는 가운데, 키위뱅크(Kiwibank)에서는 내년에 상당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더보기

오클랜드 시의회, 6.8% 세금 인상 포함 10년 예산 채택

댓글 0 | 조회 663 | 3일전
오클랜드 시의회(Auckland Council)는 오클랜드 주민의 세율을 평균 6.8% 인상하는 차기 장기 계획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웨인 브라운 시장은 요금 인… 더보기

오클랜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 10위 유지

댓글 0 | 조회 3,021 | 4일전
오클랜드는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상위 10위 자리를 유지했다.City of Sails는 지난해 동점 10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일본 … 더보기

오클랜드, 출근길에 흉기에 찔린 한국인 남성

댓글 0 | 조회 5,946 | 4일전
오클랜드에 사는 한 한국인 남성이 마누카우에서 출근길에 공격을 받아 흉기에 찔렸다는 소식을 엔젯 해럴드에서 보도했다.41세인 피해자는 이씨로만 알려졌고, 대낮에 … 더보기

아시아계 대상 범죄, 지난 6년 동안 증가

댓글 0 | 조회 2,042 | 4일전
뉴질랜드에서 범죄를 경험한 아시아계 성인의 비율은 사기, 기만, 차별의 증가로 인해 지난 6년 동안 증가했다고 새로운 보고서가 밝혔다.법무부는 목요일에 전국적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