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떨어져 바닷물 속에 빠져 있던 카야커가 신속한 신고와 구조작전이 펼쳐진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타라나키 해안의 푸케아루헤(Pukearuhe) 로드 인근의 와이-이티(Wai-iti) 해변에서 바다 쪽으로 1.5km 떨어진 해상에서 카야커 한 명이 카약에서 떨어져 15m 깊이
바다에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12월 24일(목) 아침 8시.
당시 물에 빠진 카야커는 5명으로 이뤄진 팀의 일원이었는데 사고가
나자 일행이 무전으로 구조 요청을 하는 한편 2명은 그 자리에 남아 물에 빠진 카야커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었고 나머지 2명은 빈 카야커를 끌고 해안으로 돌아갔다.
이들 카야커들은 모두 웨트슈트를 입고 있었으며 구명조끼도 착용한 상태였는데, 타라나키에서
출동한 구조 헬리콥터가 화이트 클리프스(White Cliffs) 인근에서 표류 중인 카야커를 발견해
윈치로 안전하게 끌어 올렸다.
구조된 카야커는 검진을 위해 타라니키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카약팀이 VHF
무전기를 포함한 적절한 장비와 복장을 잘 갖추고 있었던 데다가 신속한 구조요청과 정확하고 발 빠른 대처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레저 활동 시 철저한 준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