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한 80대 할머니가 양어장에서 익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망자는 12월 26일(토) 아침 8시 15분경에 케리케리(Kerikeri) 인근의 한 개인 사유지 연못(fish pond)에서 물에 빠져 엎어져 있는 채 발견됐는데 가족들이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82세로 알려진 이 할머니의 가족들은 연말을 맞아 오피토 베이(Opito Bay)에 모여 있던 상황이었는데, 사망자는 아침산책을 나가 양어장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심장마비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의 풀밭에서는 다른 친척들도 모여 캠핑을 하던 중이었으며 이들은 뜻밖의 비보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다.
이번 사고는 하루 전에 전국 각지의 해변에서 3명이 익사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4명의 익사자가 발생한 이후 연이어 일어난 5번째 물과 관련된 안전사고로 휴가에 나선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