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국내 항구로 입항한 한 외국 화물선에서 애벌레들이 발견돼 다시 바다로 나간 후 연막소독이 실시됐다.
소독이 실시된 선박은 말레이시아에서 야자 추출물을 싣고 남섬의 티마루(Timaru)
항구로 들어왔던 글로리어스 사와라(Glorious Sawara) 호인데 이 배는 파나마
선적으로 총톤수 1만 7천 톤의 일반 화물선(bulk carrier)이다.
지난 1월 5일(화) 밤에 1차산업부(MPI)에 의해 실시된 정례적인 검역 단계에서 이 배의 해치 중 두 곳의 가장자리 인근에서 애벌레들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선박회사 측은 1차산업부에서 제시한 안 중 다시 바다로
나가 연막소독(fumigation)을 실시하는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소독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며 이 애벌레들이 어떤 종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티마루 항에서 하역 작업 중인 이 배는 조만간 작업을 마치고 1월 10일(일)에 남섬 남단의
블러프(Bluff)로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글로리어스 사와라 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