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에 기존 국기와 함께 걸려 있는 새로운 국기 후보용 깃발이 국민투표로 결정됐을 당시의 색깔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깃발은 단순히 육안으로 보아도 최초의 디자인에 보여졌던 청색(blue)보다 색깔이 훨씬 옅은 상태인데, 이는 대형 깃발의 제조할 때 그 무게와 함께 인쇄 기술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리를 관리하는 NZTA 측에서는 이를 최대한 빨리 교체할 수 있도록 다른 종류의 천을 사용해 현재 새로운 깃발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 깃발은 일주일 내에 다리에 내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기 교체작업을 주관하는 Flag Consideration Project 관계자는, 대형 깃발은 각각 다른 빛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색깔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새로 만들어지는 깃발은 가장 정확한 색깔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의 300여 곳에 기존 국기와 후보 국기가 나란히 게양돼 있지만 교체는 하버 브리지에서만 이뤄지는데, 이 깃발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두 국기를 비교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24일까지 게양되며 이에 대한 국민투표는 3월 3일부터 24일까지 우편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