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에 나섰던 글라이더 한 대가 귀환하지 않아 대규모 수색작전이 현재 진행 중이다.
남성 조종사가 단독 비행에 나선 글라이더는 2월 6일(토) 노스 오타고 지방의 오마라마(Omarama)에서 이륙해 당일 오후 2시 6분에 조종사가 마지막 교신을 한 후 귀환 예정시간을 넘겨 당일 밤 8시 20분에 구조 당국에 실종신고가 이뤄졌다.
2월 7일(일) 하루 동안 최소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반경 120km에 달하는 구역을 8대의 항공기와 지상팀을 동원해 수색했으나 별다른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실종 소식을 들은 글라이더 동호인들이 오마라마 지역에 집결해 수색을 돕고 있다.
수색 과정에서 한 글라이더 조종사가 당일 오후 3시 45분경 실종된 것으로 보이는 글라이더가 비행 중인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지만 확실하지는 않은 상황인데, 구조 당국에서는 당일 이 지역에서 비행을 했던 다른 글라이더들의 비행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2대의 구조 헬리콥터가 특수 산악구조대와 함께 출동할 준비를 갖추고 대기 중인데, 구조 당국에 따르면 실종된 글라이더 조종사는 비행계획을 남기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위추추적기(personal locator beacon)도 가동되지 않은 상태이다.
(사진은 자료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