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쿼숍에서 술을 훔쳐 달아나려다가 60대 여성을 폭행했던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은 2월 6일(토) 저녁 6시 30분경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다우닝(Downing) 스트리트에 있는 ‘The Bottle-O Glenfield’ 리쿼숍 앞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가게에 들어왔던 25세의 한 여성이 값을 치르라는 가게 주인의 요구를 묵살하고 밖으로 달아났다.
이를 보고 가게 주인의 모친인 61세의 여성이 그 뒤를 쫓아갔는데, 이 과정에서 함께 있던 35세의 남성과 달아나던 여성이 합세해 노인을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노인은 머리에 중상을 입고 세인트 존 앰뷸런스에 실려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실려 갔는데, 여러 시간 동안 의식이 없었지만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호전됐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범인들 중 남자는 고의적인 폭행치상 혐의로 오는 2월 11일(목), 그리고 여자는 절도와 역시 폭행치상 혐의로 2월 8일(월)에 각각 노스 쇼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