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인근에서 3명의 남성이 물에 빠져 20대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2월 8일(월) 오후 2시경에 오케레(Okere) 폭포 인근의 카이투나(Kaituna) 강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물에 들어 갔던 3명의 젊은 남성이 물길에 휩쓸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이들을 구하려 했으나 두 명만 구해낼 수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위중한 상태로 구급차 편으로 로토루아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22세로 전해진 다른 한 명은 물 밑에 가라 앉았다가 오후 3시 40분경에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인도계 후손으로 보였으며 이들이 관광객인지 현지 주민인지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현장에는 구급차 2대가 출동했으며 수십 명이 모여 구조 광경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주민들에게 ‘트라우트 풀(Trout Pool)’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곳인데, 한 경찰관은 이곳에 강폭이 상당히 넓고 특히 강물 밑 바닥의 유속이 빨라 래프팅도 이뤄지는 곳으로 위험한 장소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인 트라우트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