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중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기 페달을 밟는 바람에 승용차가 배수로에 직각으로 매달리는 사고가 났다.
2월 9일(화) 아침 7시 20분경 웰링톤의 나우랑가 협곡(Ngauranga Gorge)에 있는 루이스 홈 패브릭스(Lewis's Home Fabrics) 사의 주차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 당시 승용차 안에는 여성으로 알려진 3명의 직장 동료들이 타고 있던 중이었다.
사고는 사선 주차구획에서 운전자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는 바람에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차량이 철사로 된 울타리를 넘어서 인접한 배수구로 5m 가량을 떨어져 앞면을 지면에 댄 채 수직으로 곧추 서게 됐다.
그러나 탑승자들은 크게 놀라기는 했지만 찰과상과 멍 등 가벼운 부상만 입었으며 3명 중 한 명만 웰링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주변의 다른 사업장에서 일하는 한 주민은, 사고 당시 큰 소리가 났으며 차량이 배수로에 박혀 꼼짝도 못하는 상황에서 배수로 바닥에서 2명의 여성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고함이 들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