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만델 지역에서 열린 차창을 통해 뛰어들어온 개에게 물려 한 남성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사고는 지난 1월 30일에 이 지역 동부 해안의 타이루아(Tairua)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공격을 받았던 남성은 윗몸에 큰 부상을 당하고 항공편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역시 부상을 입었던 개는 나중에 코로만델 시청이 안락사를 시켰다.
이 같은 사실은 시청의 담당자가 지난 1월 말에서 2월 초에 걸쳐 관할 구역에서 개와 관련된 여러 건의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는데, 이 사건 외에도 케네디 베이(Kennedy Bay)에서는 떠돌이 개들이 소형견을 물어 죽인 사건도 있었다.
이외에도 시청은 길거리에서 사나운 견종 중 하나인 로트와일러(Rottweiler) 한 마리가 사람들을 공격했던 사건을 비롯해 현재 최소한 4건의 개와 관련된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지역에서 개와 관련된 사건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과 함께 외지에서 몰려드는 많은 개들과 또 집을 비운 개 주인들이 제대로 관리를 안 하는 바람에 이 즈음에 더 많이 발생하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시청 관계자는 사나운 두 마리 개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벌금을 물게 된 한 여성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개의 관리는 전적으로 주인 몫이며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