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으로 운송 중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 황소가 고속도로 인근을 배회하다가 결국 사살됐다.
3월 10일(목) 정오경에 한 농부가 오클랜드의 타카니니(Takanini) 근처 서던 모터웨이 상에서 황소 한 마리가 트레일러에서 탈출했다는 신고를 경찰에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황소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경찰은 웹사이트를 통해 힐(Hill) 로드와 타카니니 램프 구간에서 운전자들로 하여금 양 방향에서 모두 서행 운전을 하도록 당부했다.
달아났던 황소는 오후 3시쯤에 고속도로 인근에서 배회하는 것이 다시 발견돼 동물 전문가와 수의사가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황소가 다시 달아나는 데다가 고속도로 운행 시스템을 위험하게 해 결국 최후 수단으로 총기기 동원된 끝에 황소는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고속도로 운행도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