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도구인 스크류드라이버(screwdriver)로 사람을 공격했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4월 24일(일) 밤 9시 40분경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뉴브라이턴(New Brighton)의 싱클레어(Sinclair)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에서 발생했는데, 38세로 알려진 남성이 침입해 자신의 전 파트너와 자고 있던 남성을 공격했다.
피해 남성은 얼굴을 비롯해 상반신 등 20여 군데를 찔렸는데 이 와중에 한 집에 살던 또 다른 남성이 공격하던 남성을 말린 후 그를 차에 태우고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이 30대 남성은 차가 메인 노스(Main North) 로드를 달리는 중 이 남성마저 공격해 어깨 10여 군데에 상처를 입혔는데, 그는 차에서 탈출한 후 한 전직 경찰관의 차를 얻어 타고 파파누이(Papanui) 경찰서를 거쳐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
경찰은 이후 차에서 도망쳤던 남성을 당일 밤에 붙잡아 폭행 및 차량을 강탈한 혐의로 이튿날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시켰는데, 담당 JP는 그를 4월 28일(목) 다시 법정에 출두할 때까지 수감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자다가 공격을 받았던 피해 남성은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를 말리다 공격을 당했던 또 다른 남성은 병원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