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서해안에서 한 차례 강진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지진은 7월 26일(화) 아침 7시 42분에 밀포드 사운드 위쪽에 자리잡은 마을인 하스트(Haast)로부터 북서쪽 42km 지점의 바다 밑 지하 12km를 진원지로 해서 발생했다.
지진 감시기관인 지오넷(GeoNet)이 측정해 발표한 지진 규모는 ‘강진(strong)’인 5.0이었다.
지진이 난 이후 80여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지오넷 웹사이트에 진동 감지를 보고했는데, 그러나 진원이 바다 쪽인데다가 주민 거주가 많지 않은 지역이라 별다른 피해 보고는 없었다.
한편 이번 지진에 앞서 당일 새벽 5시 42분에도 퀸스타운 북쪽 5km 지점의 지하 13km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3.0의 약한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