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지역경찰이 절도와 강도 등 강력사건을 포함한 갖가지 사건으로 7월 25일(월) 저녁부터 바쁜 하룻밤을 보냈다.
26일(화) 새벽 3시경 경찰은 도미니언(Dominion) 로드에 있는 한 스포츠용품점으로부터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도둑들이 도주한 가운데 여러 대의 경찰차가 출동해 이들을 뒤쫓았다.
결국 나중에 마운트 이든(Mt Eden) 지역의 던바(Dunbar) 로드 인근에서 도둑들이 범행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도난차가 유기된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차량을 대상으로 범인들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또한 당일 새벽 3시 50분경에는 마운트 로스킬(Mt Roskill)에 있는 모빌(Mobil) 주유소에 3인조 또는 4인조로 보이는 복면 강도가 들었다.
이들 일당은 망치로 주유소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안에 있던 종업원은 뒤편 사무실로 대피해 다치지는 않았는데, 범인들은 담배와 여러 가지 물품들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견을 포함한 수 명의 경찰관들이 출동해 이들을 뒤쫓았지만 붙잡지는 못한 상태이다.
한편 경찰은 새벽 4시경에는 마운트 알버트(Mt Albert) 로드에서 발생한 승용차와 구급차 간의 충돌 사고 현장에도 출동했는데, 이 사고로 19세의 남성 운전자가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런데 당시 사고 차량이 불을 끈 채 이동하는 것을 한 경찰관이 목격하고 추적하려는 순간에 사고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운전자가 당시 어떤 이유로 불을 끄고 운행 중이었는지 등 범죄와의 연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