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서브웨이(Subway)’ 점포만을 목표로 한 절도가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화)과 3일 양일 간에 걸쳐 랑기오라(Rangiora)와 벨파스트(Belfast), 마이레하우(Mairehau)와 린우드(Linwood), 파크랜즈(Parklands) 등 모두 5군데의 서브웨이 점포에 밤 사이에 도둑이 들었다.
또한 비숍데일(Bishopdale)의 헤어우드(Harewood) 로드에 있는 헬(Hell) 피자가게에도 도둑이 들었는데, 경찰은 범인들이 바로 인접한 서브웨이 가게로 들어가려다 뒷문의 통로를 잘못 알고 엉뚱한 가게에 침입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도둑은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 2인조였으며 각 점포에서 약간의 현금들을 훔쳐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이미 여러 명의 용의자에 대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서 서브웨이 점포를 대상으로 한 연쇄 범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지난 2010년과 2012년에도 벌어졌으며 이번 범행과의 연관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브웨이 측과 보안과 점포 내 현금보관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면서, 관련 정보가 있는 경우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서(03 3637400)나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