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 이상의 ‘조산사(midwives)’들이 임금 개선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11월 6일(화) ‘미드와이브즈 노조(midwives union, MERAS)’의 성명서에 따르면, 전국의 각 지역 보건위원회(District Health Boards)에 소속된 조산사 노조원 중 90%가 이번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산사 노조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년 이상 이어진 협상에서 보건위원회들의 제안이 조산사들의 전문 기술과 책무를 인정하는 것을 거절한 것으로 간주해 이번 파업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임산부들과 아기들에게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보건위원회 업무에는 최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22일(목)부터 12월 5일(수)까지 2주 동안 매일 2시간씩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산사 노조는 이 같은 파업 계획을 7일(수)에 통보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4년 공부와 더불어 업무에서 상당한 수준의 의학적 결정을 해야 하는 조산사들은 이미 30여년 전인 1990년에 전문 직업으로 인정된 바 있음을 강조했다.